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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넥스트 투 노멀
다이애나: 태국희
댄: 이정열
게이브: 한지상
나탈리: 오소연
헨리: 이상민
의사: 최수형
다이애나: 태국희
댄: 이정열
게이브: 한지상
나탈리: 오소연
헨리: 이상민
의사: 최수형
이건 절대 같은 공연 본게 아님. 배우가 다르니까 다른 공연인거임. 그런거임(...). 아, 아무튼... 이 날 친구와 보러가기로 했는데, 마침 다이애나 언더스터디 태국희배우가 오른다고 해서 쾌재를 외쳤다! 뭔가 나... N2N 쿨하게 한 세 번 정도만 보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레어 콜렉팅 하고 있다...(...). 그런데 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공연이었다.
다이애나역에 처음 서신 태국희씨는 다른 작품에서는 본 기억이 없다. <헤어 스프레이>나 <지하철 1호선> 같은데에 나온거 보면 언젠가 스쳐 지나갔을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네. 아무튼 위에 말한대로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공연이었던것은 사실.특히 1막은 아무리 너그러워져 보려 해도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박자를 너무 일찍 들어가거나, 한 박자를 놓쳐서 오케스트라가 맞춰준다거나 하는 실수에, 음이탈도 너무 여러 번 났다. 그리고 노래는 둘째 치고서라도 배우 본인도 극도로 긴장을 해서 그런지 그다지 공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댄, 나탈리, 게이브, 그 어느 누구하고도 케미가 나지 않아서, 보는 입장에서 계속 안타깝고 어딘가 신경질도 나려고도 했다. 게다가 난 아직 이정열배우의 댄의 장점을 찾지 못한데다가, 이정열 배우가 댄을 하면 극 자체가 처지는 것 같아서 그다지 선호를 하진 않는데, 집중하지 못하는 태국희 다이애나와 연기스타일도, 노선도 확연히 다른 이정열 댄까지 함께 보려니 이건 참...... 국희다이애나의 초반 대사와 가사들은, 다른 상대배우와 대사를 주고 받는 씬이더라도 상대방의 대사를 듣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하는게 아니라, '다음 대사는 이거니까' 정신 없는 와중에 그냥 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 케미가 날래야 날리가 없지...
헌데 정신없이 1막을 보내고 인터미션때 마음을 좀 진정시켰는지, 2막부터는 진짜! 훨씬! 아주! 확연히! 나았다!! 1막에서는 조울증도 어떤때가 조증이고 어떤때가 울증인지 모를 정도로 표정변화가 없었는데, 그래도 1막에 비해서는 감정기복이 덜한 모습의 다이애나를 연기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잔잔한 감정의 표현도 좋았고, 노래도 훨씬 안정적이었다. 특히 후반 즈음에 나탈리를 무도회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는 장면에서, 박칼린 배우보다 더 '엄마' 같았네. 태국희 배우가 뭔가 대사의 억양 자체가 더 자연스러워서 아마 그럴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아마 본인이 대사를 조금씩 변화시킨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들은 자연스러워서 더 좋았네... (산만함의 대마왕 -> 나대기 선수 같은). 이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이전 후기들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내가 한지상 게이브에게 가장 만족 못하는 부분이 등장하여 다이애나와 대화를 하는 씬이었다. 근데 이 씬, 태국희 다이애나와 하니까 훨~~씬!! 정말 훨~~씬 자연스러워! 이 부분은 대만족!
조울증이라도 얼굴자체에는 감정변화가 거의 잘 드러나지 않는 다이애나도 신선하고 좋으나, 그런 노선이면 목소리라도 감정의 폭이 나타났으면 좋았을텐데. 발음이나 대사의 억양 같은 것이 더욱 자연스러워서 그 부분은 좋았으나, 전체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다이애나였다.
오랜만에 보는 이정열씨는 역시 나와는 잘맞지 않는 댄인가보다. 물론, 다이애나와 잘 맞지 않았다는건 이정열 배우의 탓이 아니었을것이다. 연기하는 방식이나 발성의 방식 그리고 감정선을 맞추는게 많이 어긋나 있는건, 두 배우가 많이 맞추어보지 못한 탓이 컸겠지. 하지만 이정열 배우는 이전에 박칼린 배우와 했을때도 그렇고, 너무나도 이미지에 동떨어진 느낌이 난다. 댄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능력없고 집착이 쩌는 듯한 이미지라, 댄을 봐도 안쓰러운 느낌도 들지 않고, 도리어 그렇게 힘이 들면 떠나지 왜 그걸 붙잡고 찌질찌질거리며 항상 울상인건가 하며 짜증까지 난다. 이정열배우가 여태까지 맡았던 역할 때문에 나에게 선입견이 생긴건지, 아무리 봐도 중상층 전문인 같지도 않고.... 그리고 박칼린 다이애나보다 더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 태국희 다이애나와 함께 하니까, 뭔가 자식들은 외국인인데 부모는 토종한국인인듯한 이질감이 들었...(...). 나는 사실 이미지가 완전 적격이 아니더라도 연기와 노래가 그럭저럭 괜찮으면 잘 보는 편인데, 이 경우에는 이미지가 너무 안 어울려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덮어버리는듯.
한지상 게이브는 아무리 생각해도 노래가 너무 아쉽다. 함께 본 친구가 급격히 몸을 만들면 목이 상한다고 하더니 (어... 맞아 그래서 미사공의 그 분은...이하생략), 그게 정말 맞는거야? ;ㅂ; 음향 탓이 아닌건가? ;ㅅ; 왜 고음에 올라가면 목을 조이면서 코를 쓰는거야 ;ㅅ; 원래 안 그러셨자나요, 지상배우님... 흑흑.. 아니 물론, 절대 노래를 못한다는게 아니다. 노래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흠을 잡을게 없는데 그래도 예전의 목소리를 들어왔던 나에겐 아쉬울 따름이야 ;ㅂ; 그리고 이 날은 배우들이 다 어딘가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모습이어서, 바로 전 공연에서 보았던 엄청난 집중력의 게이브가 아쉬웠다... 아 근데 ㅋㅋㅋ 친구가 끝나자마자 한 말에 완전 대폭소 ㅋㅋㅋㅋ 댄이고 게이브고 다이애나와는 캐미가 그리 없다가 왜 댄과 게이브의 캐미가 폭팔하냐고 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그거였어 ㅋㅋㅋㅋㅋ
오소연씨의 나탈리는 좀 더 날카로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건 매우 좋고! 이상민씨도 뭐.. 그럭저럭 내가 익숙해져 가는것 같다... 그리고 이 언더스터디를 보면서 깨달은건데, N2N 캐스팅팀의 취향은 참 확고한것 같다. 최소한 여배우는... 약간 콧소리가 나는 목소리를 좋아하는구나... 뭐 아무튼 언더스터디 배우분들은 이걸로 정tothe복 v('ㅅ')v 김지현씨도 어서 한 번 봐야할텐데...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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